KDB대우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조제분유 판매 호조와 적자사업 품목의 흑자 전환, 커피음료 판매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매일유업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59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유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이 심각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원유 공급 과잉은 현재가 정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중국 분유 수출 호조와 조제분유 마진 확대, 커피음료 증가, 폴바셋 확장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 분유업체의 중국 수출은 지난 8월 65% 증가했다. 국내 업체 중 수출규모가 가장 큰 매일유업은 중국 현지 대리상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중국 분유 수출이 하반기부터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 연간으로 350억원 정도를 예상하기 때문에 상반기 부진(10억원)을 덮기 위해 하반기에 240억원 정도가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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