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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박 신상'에 제과업계 화색

해태 '허니버터칩', 100일만에 매출 50억 돌파

롯데 '말랑카우', 출시 첫해 매출 200억 기대

허니버터칩

말랑카우

경기불황과 출산율 감소 여파로 울상 짓던 제과업계에 오랜만에 '대박' 신제품이 연이어 등장했다.

3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의 신개념 감자 칩 '허니버터칩'이 오는 8일 출시 100일을 앞두고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통했다. 허니버터칩은 감자 칩 주 구매층인 10~20대 젊은 여성들이 단맛과 버터 향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100% 생감자에 벌꿀을 더해 짭짤함과 달콤함, 고소함을 한번에 맛볼 수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강원도 원주 문막 공장이 쇄도하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기존 2교대에서 3교대로 근무를 전환했다"며 "초도물량이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면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허니버터칩 품절대란' 현상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롯데제과가 지난해말 선보인 '말랑카우'도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다음달 출시 1년을 앞두고 10월 현재 1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출시 첫해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캔디 신제품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건 2004년 애니타임과 마이쮸 이후 10년 만이다. 제과시장에선 월 매출 10억 원만 넘겨도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말랑카우는 특허출원한 에어레이션 공법을 적용해 폭신한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기존 캐러멜과 달리 치아에 달라붙지도 않는다.

이들 빅히트 제품의 특징은 역시 차별화한 맛이다. 주요 소비층에서 입소문 나고 이후 고객층이 확산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 허니버터칩의 경우 인스타그램에 등록한 게시물만도 1만1,000여 건에 달한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판매매장을 공유하거나 구매 후기를 담은 글들이 가득하다. 말랑카우 역시 '캠핑장에서 구워먹기' 등 레시피가 화제가 됐다. 고객 사이에선 '한번 시작하면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과자'라는 뜻의 '악마의 과자'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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