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96배까지 하락하며 매우 저렴한 영역에 도달했다”며 “외국인의 대량 매도 이후 패턴을 살펴보면 이번 주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낮았던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0.87배였다”며 “현재 코스피지수의 PBR이 0.96배로 떨어진 만큼 과매도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과거에 대량 매도를 보였던 시점의 코스피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이번 주에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량 매도했던 지난 2007년 8월과 11월, 2008년 1월과 6월, 2010년 5월과 11월, 2011년 2월과 8월 등 과거 10차례의 사례를 살펴보면 외국인의 대량 매도 이후 평균적으로 11~13일 뒤에는 지수가 반등했다”며 “외국인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대량 매도에 나섰던 날이 7일이었던 만큼 이번 주부터 지수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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