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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미스터리 궁중 괴담 '궁녀' 주연

첫 사극연기 도전… 강인하고 명석한 내의녀 천령 역


배우 박진희(29)가 조선시대 궁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궁중 괴담 '궁녀'(감독 김미정, 제작 영화사 아침·씨네월드)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지난해 SBS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섹시하고 도도한 스튜어디스와 망가진 아줌마의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영화 '궁녀'로 사극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박진희는 극중 정의로운 성격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인 내의녀 천령 역을 맡아 서까래에 목을 매 죽은 궁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파헤쳐 나갈 예정.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박진희는 단아하면서도 강인하고 정의감 넘치는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궁녀'의 모든 캐릭터를 아우르며 사건을 해결하는 리더십 강한 천령 역에 딱 들어맞는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영화 '궁녀'는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왕의 남자' 연출부로 현장 경험을 다진 김미정 감독의 데뷔작으로 김 감독은 사극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지난 3년 동안 '궁녀'의 시나리오를 집필해왔다는 후문. '궁녀'는 이달 중순 크랭크인해 오는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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