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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33포인트(0.55%) 상승한 1697.7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진 데 힘입어 장 막판 1,690선 상단에 안착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86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2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7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순매도를 보이며 1,171억원 매도우위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3%), 통신업(1.51%), 증권(1.44%), 보험(1.03%), 화학(0.9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0.72%), 비금속광물(-0.54%), 전기가스업(-0.52%) 등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텔레콤(1.71%), KT(1.48%), 신한지주(1.38%), LG전자(1.30%), LG화학(1.25%), KB금융(1.1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85%), 한국전력(-0.67%), 현대모비스(-0.64%), LG디스플레이(-0.64%)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0곳을 비롯해 49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곳을 포함한 290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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