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라고 해서 꼭 인원감축이나 보너스 삭감 등이 해답은 아니다. 오히려 역발상으로 생존의 길을 열 수도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최신호에서 ‘불경기에 승리하는 경영인이 되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불경기에 맞는 최우선 과제를 수립하라=호황기에는 해외시장 공략이나 수익증가가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불황기에도 이런 이슈들로 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 ◇핵심 부문 투자는 줄이지 마라=불황기가 끝나고 나서 자사의 핵심 사업이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기를 바란다면 이 같은 조언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미 유통업체 콜스는 지난 2007년 말에도 마케팅 비용을 전년 말 수준으로 유지했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다음 호황기를 맞고 싶다면 ‘꾸준한 혁신’을 해야 한다. ◇미친 듯이 소통하라=답이 없다고 해서 CEO가 입을 다문다면 거래업체와 직원ㆍ고객들은 더욱 불안해진다. 확실하고도 단도직입적으로 기업이 처한 상황을 밝히라. 훌륭한 리더는 악조건에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품게 한다. ◇무조건 가격을 내리지 마라=요즘 휘발유가 갤런당 2달러로 싸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휘발유 구입에 돈을 아끼고 있다. 실업률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때를 봐가며 내려야 한다. 포천은 또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맞추고 ▦재무구조를 분석, 개선하며 ▦능력 있는 직원에게 상을 주고 ▦보상체계를 합리화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해외 생산이 정말 저렴한지 다시 고민할 것 ▦인수합병(M&A)이 가능하다면 실행할 것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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