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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시장 이번엔 물난리 때도 테니스
입력2006-03-22 17:41:17
수정
2006.03.22 17:41:17
市 "경보해제후 쳤다" 해명
‘공짜 테니스’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집중호우로 서울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던 시기에 테니스를 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토요일이자 제헌절인 지난 2004년 7월17일 오후3시 이후 문제의 남산 실내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쳤다. 이 즈음인 7월11~17일까지 전국은 폭우로 기상특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9명이 숨지고 상당수 주택, 도로가 붕괴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에는 16일 108.5㎜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이어 이 시장이 테니스를 친 17일에도 38㎜의 비가 내리다 오후2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즉 폭우로 인한 비 피해 우려가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시장이 문제의 공짜 테니스를 쳤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이날 긴급 대변인 브리핑과 해명자료 등을 통해 “당시 이 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 모든 비상조치를 다 마친 후 테니스를 쳤다”고 적극 반박했다.
김병일 시 대변인은 “이 시장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16일 밤부터 자정이 넘도록 부시장 등 실무자들을 불러 비상교통대책회의를 주재했다”며 “테니스를 친 시간도 기상특보가 해제된 후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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