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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5급 특채 응시자 71%가 박사학위 소지

이공계 전공자 5급(사무관) 공무원 특채시험에 박사급 고학력자가 대거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0일 5급 기술직 공무원 특채 응시원서 마감결과 선발인원 53명에 모두 1,531명이 지원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응시자의 자격취득 현황을 보면 응시자의 71%인 1,093명이 박사학위를 소지했고 기술사가 385명, 건축사가 22명, 항공교통관제사가 30명, 변리사가 1명이며 박사학위와 기술사자격증을 동시에 가진 사람도 5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취득 국가는 국내가 884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고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일본 92명, 미국 86명, 독일 11명 등 209명으로 19%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국방부 건축직이 1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국무조정실의 전산직으로 1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52명, 30대 1,142명, 40대 334명, 50대 3명으로 3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196명으로 12.8%를 차지했다. 또 현직 공무원도 177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10월 중순 서류전형과 오는 11월 초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 부처별 응시직렬별로 자격요건, 전공 분야, 논문 등을 심사해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 이상을 선발하고 면접시험에서는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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