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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지점, 지역성등심사 30여곳 선정
입력2009-10-16 18:07:10
수정
2009.10.16 18:07:10
매년 평가해 실적 미달땐 퇴출<br>신용등급 9~10등급 우선 지원
오는 30일 신청이 마감되는 미소금융 지점 대표자는 사업의 지속성과 회원 수, 지역 밀접성 등을 심사해 결정되지만 매년 평가를 통해 실적이 미달되면 퇴출된다. 또 올해 말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미소금융 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은 9~10등급 신청자부터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16일 "이번에 모집하는 30여개 미소금융 지점은 거점 점포로 활용돼 소지점을 붙여나가게 될 것"이라며 "지점 선정은 그 지역을 얼마나 잘 아는지, 회원이나 후원자가 얼마나 많은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 등을 보고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지점은 심사만 하고 돈은 중앙재단에서 직접 입금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미소금융이 꾸준히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1년 단위로 지점 성과를 평가해 목표치에 미달한 곳은 교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소금융 지점으로 선정되면 비영리사단법인 설립과 복지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미소금융 지원금은 신용등급이 낮은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돌아간다. 김 국장은 "미소금융 사업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800만명이 대상"이라며 "신용등급이 낮은 9~10등급에게 먼저 대출하고 이들의 수요가 없으면 8등급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소금융은 저소득층ㆍ저신용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10년간 2조원을 출연해 12월부터 무담보ㆍ무보증으로 창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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