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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채권단 회생안 합의 연기 7.6% 하락

웅진홀딩스가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합의가 미뤄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웅진홀딩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64%(185원) 하락한 2,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16% 가량 떨어졌다.

웅진홀딩스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채권단 사이에 회생계획안 관련 합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당초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의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사재를 내놓는 조건으로 웅진홀딩스와 웅진씽크빅의 지분 확대를 요구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윤 회장이 출연하는 자금에 비해 지분 요구가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에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의 합의가 지연되면서 법원에 제출할 사전정리계획안도 미뤄지게 됐다.



웅진의 회생계획안이 지연되면서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지주사 담당 애널리스트는“웅진홀딩스의 회생계획안과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계속 내리막을 걷는 상황”이라며 “회생계획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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