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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 당진공장 조업중단 철근판매 감소 탓일듯"<세종증권>
입력2004-12-30 08:37:14
수정
2004.12.30 08:37:14
세종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INI스틸[004020]이 지난 27일부터 5일간 당진공장 설비보수로 조업을 중단키로 한 것은 정기 점검이아닌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철근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건설경기선행지표(건설수주액, 건설허가면적)가 하락하면서 7개월 연속 철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4.4분기 판매량 감소비율은 작년동기대비10%를 넘어서 급랭한 건설경기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재고 수준 역시 부담이라며 국내 철근 재고는 지난해 4월 10.5만톤을 저점으로 11월 기준 25.8만톤(INI스틸은 약 16만톤)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0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그는 국내 업체의 철근판매는 원화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수입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생산량과 재고량의 조절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INI스틸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으로 제시했으며 INI스틸은 봉형강제의 매출비중이 80%가 넘어 동종 업체에 비해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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