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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함성 가장 크고 지속적" 外

■ 골레오 통신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G조 한국-토고전에서 한국 팬들의 응원소리가 독일월드컵 시작 이후 가장 크고 지속적이었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14일 독일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한국 팬들이 지난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치러진 잉글랜드-파라과이전에서 응원했던 6만5,000여명의 잉글랜드 팬보다 더 큰 소리로 지속해 응원가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기 마지막에는 수천명의 한국 팬들이 고함을 지르고 노래를 불러 귀가 터질 듯한 소음이 가득 찼다고 묘사했다. ○…한국-토고전 결과를 맞히는 축구토토에서 역대 가장 많은 적중 기록이 쏟아졌다. 스포츠토토는 한국과 토고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5회차 게임에서 2만5,076명이 2대1 스코어를 맞혀 베팅 금액의 16.6배에 해당하는 상금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 초청대회 한국-핀란드전에서 나온 1만7,892명의 적중자를 넘어서는 역대 최다기록이다. ○…‘미녀는 베컴을 좋아해.’ 세계 최고의 미인은 독일 월드컵 최고의 꽃 미남으로 잉글랜드의 간판 데이비드 베컴(31)을 꼽았다. 지난해 미스월드 우누르 비르나 빌얄름스도티르(22ㆍ아이슬란드)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 선수 중 ‘미스터월드’를 묻는 질문에 베컴을 지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그녀는 “베컴은 몸매와 외모, 헤어스타일 등 모든 걸 가진 메트로섹슈얼(패션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라고 평했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지난 12일 호주전 패배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사를 밝혔다. AP통신은 14일 가와부치 회장이 호주전이 끝난 다음날 일본팀 훈련캠프가 차려진 독일 본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이어 “선수교체에 약간 문제가 있어 보였다”고 지적한 뒤 "18일 크로아티아전에서는 더 나은 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거스 히딩크 호주대표팀 감독이 사상 최초로 3개 대륙 팀의 월드컵 승리를 이끌어낸 주인공이 됐다. 14일 브라질 언론은 “히딩크는 98년 네덜란드, 2002년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고 월드컵에 첫 출전한 호주의 첫 승을 만들어내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면서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맡을 그가 유로2008에서 또 한번 능력을 시험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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