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9%(2,600원)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의 이날 강세는 택배시장 점유율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2ㆍ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택배시장에서 CJ대한통운은 시장점유율을 20%를 웃돌고 벌크하역 물동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CJ대한통운의 2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7,055억원, 순이익은 25% 가량 늘어난 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연대 파업에 거의 영향을 받은 않은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전체 사용차량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데다 위탁차량들도 화물연대에 가입한 차량이 없어 영업안정성이 더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택배업ㆍ화물연대파업등 물류파동에서 CJ대한통운은 최대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토러스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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