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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열린검색' 놓고 포털업계 갈등

네이버 "우선 차단 뒤 법적대응 검토"

NHN[035420]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31일 경쟁사인 엠파스[066270]가 발표한 타 포털 정보까지 검색하는 '열린검색' 서비스와 관련해 엠파스의 네이버 정보 검색을 차단하고 향후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식iN' 데이터베이스(DB) 등은 엄연한 네이버의 자산으로 이를 타 사이트가 함부로 이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본사 자산 보호 관점에서 엠파스 열린검색의 네이버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 지식iN에 글을 쓴 이용자들은 네이버를 믿고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는데 동의를 한 것일 뿐 엠파스에 허락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과거 기존 포털사이트의 검색 결과를 종합해 보여주는 메타검색 서비스들이 많은 법적 문제를 일으켰던 것과 열린검색이 유사하다고 보고 법적 대응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 등 다른 포털들도 자사 DB를 검색에 활용하려는 엠파스의 계획에 반발하고있어 엠파스의 공격적 시도인 열린검색이 포털업체간 한 차례 갈등을 부를 것으로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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