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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
입력2005-09-27 14:21:08
수정
2005.09.27 14:21:08
현대차가 품질경영과 글로벌 확대전략을 통해 `세계 자동차업계의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현대차는 FT가 27일자 경제 1, 2면에 실은 `현대차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국 토크쇼의 농담거리였지만 이제는현대식 디자인과 검증된 우수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톱 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FT는 1998년 정몽구 회장이 경영을 맡은 뒤부터 현대차가 급변하기 시작했으며미국에서의 `10년 10만마일 품질보증제도' 실시 등 품질경영과 글로벌 확대 전략에힘입어 미국시장 판매가 360%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내가 현대차 경영을 맡은 뒤 첫번째 시작한 일은 자동차 A/S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 것이며 두번째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생산을 확대, 현지 고객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정 회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FT는 "정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약진을 바탕으로 해외생산을 확대,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제 정 회장이 두 번째 도전을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렉서스를 능가하는 럭셔리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해외언론에서 현대차의 비약적인 성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높아진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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