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 수색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대한통운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전일보다 5.29%, 2.27% 내린 7만1,600원, 1만9,350원에 장을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두 종목 모두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떨어진 뒤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한 것은 검찰이 각각 자금횡령과 납품비리 혐의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통운의 경우 일부 임직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해군 고속정 납품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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