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가 4개월 연속 1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총 268건, 금액으로는 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월보다 건수로는 1건, 금액으로는 9.0% 늘어난 규모다. 재정경제부는 21일 7월 중 해외 부동산 취득실적을 집계한 결과 7월에만도 1억1,200만달러를 기록해 1~7월 누계로 6억9,7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해외 부동산 취득 규모는 ▦1월 6,400만달러(182건) ▦2월 6,400만달러(167건) ▦3월 9,800만달러(229건) ▦4월 1억2,900만달러(268건) ▦5월 1억300만달러(274건) ▦6월 1억2,300만달러(267건) 등으로 4월부터 4개월째 1억달러를 넘어섰다. 7월 부동산 취득실적을 보면 투자목적용 취득은 192건, 7,300만달러이며 주거목적용 취득은 76건, 3,900만달러였다. 투자목적 중 100만달러를 초과해 취득한 경우는 12건, 1,700만달러로 6월의 21건, 3,200만달러에 비해 대폭 줄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하지만 넉 달째 1억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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