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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1억弗에 팔렸다
입력2005-10-19 09:30:51
수정
2005.10.19 09:30:51
美 몬스터월드와이드에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미국 1위 구인구직업체 몬스터닷컴(www.monster.com)의 모회사인 몬스터월드와이드에 9,956만달러에 팔렸다.
잡코리아는 18일 대주주인 권성문 KTB 사장의 지분 65.42%와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의 지분 11.75%를 포함, 지분 99.6%를 미국의 온라인 채용업체인 몬스터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9,956만 달러다.
잡코리아는 지난 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1위 온라인 리크루팅업체로 등록 회원수가 300만명에 달한다. 지난 해 매출은 107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이다.
잡코리아는 “몬스터월드와이드 측에서 무료와 유료 서비스를 혼합한 잡코리아의 독특한 수익모델을 높게 샀다”며 “김화수 현 사장이 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국내 조직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잡코리아를 인수한 몬스터월드와이드는 전세계 23개국에서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채용업체, 몬스터닷컴의 모회사로 나스닥에도 등록돼 있다.
몬스터월드와이드측은 잡코리아 인수 배경과 관련 “잡코리아의 e-커머스(commerce) 비즈니스 모델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무료와 유료 서비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 잡코리아의 독특한 수익모델을 중국, 인도는 물론 미국, 유럽 시장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을 위해 지난 14일 방한했던 앤드류 맥켈비 몬스터월드와이드 회장은 “이번 인수는 몬스터닷컴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성장이 빠른 한국시장으로의 진출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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