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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반도체 및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용 장비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올해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후공정 업계의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주 증가와 함께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력 장비이자 고부가가치 제품인 '절단 및 설치 시스템'은 대만 등에서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말 현재 수주잔액은 9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한미반도체는 256개의 국내외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익잉여금도 914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인피니언ㆍ마이크론 등 19개국 200여 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신성장전략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30년 이상 제조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풍부한 제조 인프라 ▦전세계의 안정된 고객기반 ▦태양전지 및 LED 제조 장비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정밀가공 및 연구개발(R&D) 능력 등 핵심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과 더불어 반도체 경기가 호전되면서 한미반도체의 올해 추정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한 1,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17%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태양전지ㆍLED 제조장비 사업에서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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