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는 ‘2014 에너지절약유공자 포상’은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분야, 기술 개발 및 보급분야, 절약시책 및 홍보분야 등 3가지 분야에서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개인, 단체에 주는 포상이다.
안 대표는 진공유리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건창호는 초고단열 성능을 갖춘 제2세대 진공유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고의 단열 성능을 입증하며 공인인증서를 획득했고, 9월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고성능 진공 복층유리 창호기술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이건창호는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한 후 배기관을 통해 진공펌프로 공기를 빼는 기존 제조방식과는 다른, 진공 상태의 환경에서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제2세대 진공유리 개발에 성공했다. 제2세대 진공유리의 단열 성능은 콘크리트벽 약 30㎝와 맞먹는 수준으로, 열관류율이 0.36W/m2K다. 이는 대표적인 단열유리인 로이유리(1.7 W/m2K)보다 4배 이상, 기존의 진공유리(0.9 W/m2K)보다는 2.5배 뛰어난 수치다. 현재 복층 유리로 제작할 수 있는 유리 중 세계 최고의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건창호의 진공유리 기술은 ‘에너지제로하우스’를 구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며 “제2세대 진공유리의 단열 성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산기술과 적용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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