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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회장 귀국] 24건 3,137억 손배소도 그를 기다린다
입력2005-06-13 17:41:08
수정
2005.06.13 17:41:08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귀국 직후 줄줄이 예정된 거액의 민사소송 판결과 조정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는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한 소송가액 2,948억원 규모의 소송 13건이, 서울고법에는 189억원에 달하는 11건의 소송이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 2002년 9월 김 전 회장 등 6명을 상대로 낸 647억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소송 선고공판이 다음달 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다.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것으로 김 전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중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것은 제일은행이 2003년 5월 대우와 김 전 회장 등 15명을 상대로 낸 1,350억원 손배 소송이다.
일부 소송들은 판결이 아닌 당사자간 조정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리금융공사가 2003년 9월 김 전 회장 등 10명을 상대로 제기한 50억원의 손배 소송과 대한투자증권이 2002년 11월 김 전 회장과 회계법인 등 50명을 상대로 낸 14억원짜리 손배 소송은 이달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1부 심리로 각각 조정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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