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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한국닛산 신임 사장 "수입차업계 최고 브랜드로 육성"

한국닛산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인 2007년형 ‘뉴 인피니티FX’를 출시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FX35모델 6,690만원▦FX45모델 8,350만원이다. 행사 모델들이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젊고 역동적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렉서스를 뛰어넘는 최고의 브랜드로 키우겠다” 한국닛산의 그레고리 필립스 신임사장 내정자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FX 자동차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한국시장 공략청사진을 제시했다. 필립스 사장은“한국 닛산은 지난 2년여새 북미에서도 놀랄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내 수입차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충성고객’을 만들어내겠다”며“보석ㆍ패션전시회 등 고품격 행사와 연계하는 마케팅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주한미군에서 근무한데다 부인도 한국인이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군 장교로서의 경험을 한국닛산 경영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네스 엔버그 한국닛산 전 사장은“한국을 통해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어떻게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됐다“며“앞으로 중국, 러시아 뿐 아니라 한국도 아우르는 광역 시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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