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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휴대폰 첫 '세계 4강'에

작년 4분기 1,390만대 공급




LG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분기 기준으로 처음 ‘4강’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1,39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1,350만대에 그친 독일 지멘스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5.3%나 급증한 것이다. LG전자는 그러나 2004년 전체 공급량에서는 지멘스에 뒤져 5위에 머물렀다. 1, 2위인 노키아와 모토롤러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노키아는 4ㆍ4분기에만 6,61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3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2ㆍ4분기부터 이어온 뚜렷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모토롤러도 3,180만대로 점유율 16.4%를 기록, 2,11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이 10.9%로 하락한 삼성전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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