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뮤지컬단이 시민공연을 위한 기획인 ‘찾아가는 예술무대’의 레퍼토리로 가족뮤지컬 ‘어린왕자’를 무대에 올린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지금까지 일회성으로 치루어진 순회공연의 차원을 넘어 복지단체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것으로 올해 30회 이상의 초청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왕자는 14, 15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무료 공연을 마치고 각 지방 자치단체의 문화시설의 초청에 따라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어린왕자는 지난 2001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90%이상의 유료관객을 동원한 인기 작품이다. 이번에 제작된 어린왕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구민회관과 문화회관 등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서울뮤지컬단은 공연에 관심 있는 25개 서울시내 자치구 문화공보담당자를 초청해 예술단체 활용법을 설명하고 공연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최주봉 단장은 “어린왕자는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번 작품은 아이들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했다”며 “좀처럼 공연을 구경할 기회가 없는 우리 이웃들을 위한 공연이니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작품의 완성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청이 오면 어느 무대라도 찾아가겠다”며 “문화소외지역에 있는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39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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