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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亞太지역 브랜드파워 2,3위"

알 자지라, 글로벌 브랜드 순위 5위로 부상

삼성과 LG가 소니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온라인 잡지인 브랜드채널이 2천여명의 광고사 임원과 브랜드 매니저, 학자들을 대상으로 전세계 브랜드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아ㆍ태지역에서 삼성이 작년에 이어 2위, LG는 한단계 오른 3위에 각각 랭크됐다. 브랜드 채널은 "소니가 여전히 아ㆍ태 지역의 소비자 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지켰다"면서 "하지만 소니의 걱정거리중 하나는 삼성과 LG의 강력한 등장"이라고 전했다. 브랜드 채널은 "삼성의 경우 반도체에서 석유화학, 의류 등 사업영역이 넓지만 브랜드파워는 삼성전자에서 나온다"면서 "지난 2년간 삼성전자는 싸구려 제품을 고성능, 고품격 디자인 및 기술의 제품으로 바꿨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을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의 도요타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한 LG에 대해서는 "세계 3위의가전 브랜드가 되겠다고 약속한 LG는 휴대폰을 통해 다른 제품에도 후광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소개했다. LG는 휴대폰 부문 매출이 2000년 69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4천만달러로 증가,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5위기업이 됐다. 글로벌 브랜드로서는 컴퓨터업체인 애플이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을 제치고 3년만에 1위에 올라 `2004 독자의 선택상(Reader' Choice Awards)'을 받게 됐다.. 브랜드채널은 "아이맥(iMacs)과 아이포드(iPods), 아이튠(iTunes)으로 인식되는애플의 작년 모습은 언론과 광고업계 등에 `유비쿼터스'란 단어의 정의를 명확하게느끼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스웨덴의 가구 도매업체인 이케아와 커피업체 스타벅스는 각각 3,4위에 자리했다.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보여준 매체 위력으로 코카콜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5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04년 생활에 가장 영향을 끼친 브랜드는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브랜드채널의 이번 조사는 75개국 독자 1천984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브랜드채널은 미국의 유력 브랜드 연구기관인 인터브랜드가 지난 2001년 브랜드에 대한 이해 및 교류증진을 위해 개설한 온라인 매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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