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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업계도 기능성 제품 봇물
입력2003-04-15 00:00:00
수정
2003.04.15 00:00:00
양정록 기자
최근 육가공 업계가 기능성을 살린 특이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들은 주5일 근무제 시행과 레저붐에 맞춰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이색적인 재료로 기능성을 가미 시켰다는 게 돋보인다. 특히 재료를 우리 입맛에 맞게 한국화 한 제품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또 아이들 간식도 많이 나와 5월5일 어린이날을 겨냥한 마케팅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대상은 전통의 맛을 살린 `김치떡스테이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통김치의 맛과 떡의 식감을 함박 스테이크에 조화시킨 퓨전 타입으로 냉동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 `강`에서 약 2분간 조리해 먹으면 된다.
롯데햄ㆍ우유는 지난달 전통음식 `부꾸미`(전병의 순우리말)를 상품화한 `고기부꾸미`를 내놓았다.. 고기부꾸미는 돈육과 찹쌀로 만든 `피`에 감자 고로케 `속`을 넣은 제품으로 야식이나 간식용으로 적합하다.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은 닭고기 가슴살로만 만든 `하림 치킨파이`를 내놓았다. 안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천연 치즈와 피자, 단팥, 칠리소스로만 만들어 단백질을 많이 필요로 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
해태제과는 새로운 타입의 `나포리 롤피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부드러운 크러스트에 고급치즈와 여러 가지 첨가물을 듬뿍 넣었으며 먹을 때 토핑을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도록 롤타입 형태로 받침이 함께 포장돼 있다.
동원F&B도 작년 10월 시판된 새참만두에 이어 이달말 새참물만두를 본격 발매할 계획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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