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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SBS콘텐츠허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SBS의 인기 콘텐츠를 3D로 전환해 삼성 스마트TV에 독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콘텐츠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 총 100시간 분량으로 인기 사극 ‘뿌리깊은 나무’와 ‘SBS 인기가요’ 등 6월 중순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업로드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TV 사용 고객들은 삼성 스마트TV의 3D VOD 서비스인 ‘3D 익스플로어’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가수의 공연 등 기존 콘텐츠를 3D로 변환하는 만큼 원작과 다른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의 경우 격투 장면에서 마치 화살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가수의 퍼포먼스가 한층 더 현장감 있게 전달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이번 협력에 앞서 지난 4월초 시작된 듀얼스트림 방식의 3D 공중파 시범방송에서도 공동 제작한 고화질 3D 영상 ‘악가무(樂歌舞) 사대천왕’을 SBS 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등 3D 콘텐츠 분야에서 SBS측과 협력해 왔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 부사장은 “SBS콘텐츠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3D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하고 “삼성 스마트TV 사용 고객들이 3D 지상파와 3D VOD 서비스 등을 더욱 편히 볼 수 있도록 스마트TV 소프트웨어와 영상보드 업그레이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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