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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꼼짝마” 손보협회, 보험계약 통합조회시스템 가동
입력2011-03-30 17:46:10
수정
2011.03.30 17:46:10
보험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보험가입자의 보험계약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 가동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내달 1일부터 고객들의 보험계약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험계약 통합조회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번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자동차보험은 물론 화재·실손형 민영의료보험 등 각 보험 종목의 계약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각 손보사들은 보험계약심사(언더라이팅)에서 보험사기 가능성이 높은 가입자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중복가입에 다른 고객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입원일당 지급 등 장기보험 내에 정액형 담보 계약에 대한 조회가 이뤄지며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 등 다른 보험 종목에 대한 조회는 연내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에 중복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과도한 병원신세를 지는 등의 보험사기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예를 들어 1일당 입원비를 지급하는 보험상품에 중복 가입해 하루 입원당 수 십 만원의 보험금을 타가도 적발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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