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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지각변동 예고

제일화재 온라인시장 진출… 보험료 최고 27%싸제일화재가 '국내 최저가'를 기치로 내걸며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교보자동차보험에 이어 제일화재까지 보험료를 대폭 낮춘 자동차보험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중소형사는 물론 대형사들도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기존 보험료보다 최고 10~20%싼 자동차보험 상품을 다수의 보험사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 기존 보험료보다 최고 27% 저렴 제일화재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인가를 받아 다음달 2일부터 직접판매용 자동차보험인 'i- First'를 판매한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인터넷 보험시장 주력계층인 26~40세 고객의 경우 업계 최저수준이며 기존 손보사 대비 평균 23%에서 최고 27%, 교보자동차에 비해서는 평균 3%에서 최고 7%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제일화재의 경우 부부만 운전하는 조건을 적용하는 '부부한정특약'이 있어 보험료 인하폭이 더욱 큰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온라인용 자동차보험은 판매비를 절감, 보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데다 각종 특약을 통해 추가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운전자들은 값싼 자동차보험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 오프라인 인력 전문조직으로 전환 자동차보험 가격 인하와 함께 관심의 대상은 기존 오프라인 판매 조직의 진로. 같은 보험사 상품 가격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기존 설계사나 대리점은 자동차보험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제일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에 대해 이 회사 대리점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판매 시기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일화재측은 기존 설계사 조직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조직으로, 대리점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보험 판매 중심의 컨설턴트 조직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800여명의 설계사중 이미 40% 이상이 종신형 장기상해보험을 판매하는 전문조직으로 전환됐고 나머지도 단계적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일화재의 이 같은 전략은 온ㆍ오프라인 조직을 병행하는 대신 각 채널별로 다른 보험상품을 집중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을 준비중인 다른 중소형사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 중소형사 및 대형사도 진출 관측 제일화재의 움직임은 온라인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교보자동차보험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이 지난달말 현재 1.3%까지 높아지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실제로 쌍용화재의 경우 제일화재보다 앞서 온라인 자보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인가신청을 냈으나 불허됐다. 그만큼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이와 함께 신동아화재등 다른 중ㆍ소형사들도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 포화상태에 이른 점을 감안, 틈새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온라인시장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형사들도 교보자동차보험이 온라인시장에 진출할 당시 교보자보의 차보험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3%를 넘어설 경우 온라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었다. 따라서 대형사들도 이르면 올해중에 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다만 대형사들은 기존 오프라인 판매조직의 반발로 직접 진출이 어려울 경우 판매자회사를 독립시켜 온라인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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