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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오늘 자구안 발표
입력2001-01-17 00:00:00
수정
2001.01.17 00:00:00
현대전자 오늘 자구안 발표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은 17일 오전 10시30분 영동사옥 대강당에서 자구방안을 발표한다.
박 사장은 이날 자구계획에서 사업 구조조정이나 자산매각 외에 고통분담을 통한 경비 절감방안도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16일 "자구안의 큰 틀은 반도체 부문을 주력으로 남기고 통신ㆍLCDㆍ지원부문을 분리하는 사업구조조정 방안과 자산 매각, 지배구조 개선 등이 골자를 이루지만 임직원들의 고통분담안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될 매각 대상에는 ▦현대오토넷 등 계열사 지분 ▦신세기통신 등 통신주 보유분 ▦이천 폐수처리시설 ▦영동사옥 등 총 1조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 규모 2조6,000억원 가량을 제외하더라도 금융권의 수출환어음(D/A)한도확대, 영업이익을 통한 가용 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경우 확보 가능한 유동성은 5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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