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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기업 환리스크 관리 적극

정기세미나 개최·직접 방문등 지원 대폭강화산업은행은 최근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방문 지도에 나서는 등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에 대한 지원업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먼저 매년 1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특히 최근처럼 외환시장이 이상징후를 보일 경우에는 기업들의 수요가 있는 대로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산은은 현재 전체 기업들의 절반 정도밖에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지 않은 실태를 감안, 개별 기업 방문을 정례화해 기업들의 자체적인 환위험 관리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국내기업 중 절반 정도만이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그나마 이들 업체들의 경우에도 80% 이상이 전체 외환거래 규모의 50% 미만에 대해서만 위험을 헤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태홍 산은 자금거래실장은 "최근 환율변동폭이 크게 증가하면서 환리스크 관리의 성패가 영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졌다"며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먼저 그 중요성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실장은 또 기업의 성숙한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환 투기로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자금담당 실무자는 회사유동성 관리 이외에 환리스크 관리에도 유의해야 하며 ▦환리스크와 관련해 관리 및 사후 평가 등 단계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지난 16일 개최한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에는 당초 예상인원보다 2배가 많은 6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 환위험 관리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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