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일대와 청라ㆍ북항ㆍ영종도에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수백만평의 준설토 투기장이 올부터 오는 2014년까지 물류단지와 목재가공단지,생태공원으로 각각 개발된다. 1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준설토를 투기해 조성되는 225만평의 부지가 2014년까지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국제 종합물류단지와 생태공원으로 개발된다. 항만공사는 우선 90년부터 96년까지 조성된 인천항 남항 일대 21만평의 제1준설토 투기장을 ‘국제종합물류단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이 달 안으로 사업자를 공모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 한 후 본격적인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또 96년부터 2002년까지 조성된 5만평의 제2투기장(남항)은 오는 2008년부터 컨테이너 처리 및 냉동ㆍ냉장창고 유치단지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조성되는 80만평의 제3투기장(80만평)은 물류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조성된 5만평의 청라 투기장과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된 23만평의 북항투기장은 2008년부터 목재ㆍ물류단지로 개발 할 방침이다. 또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조성되는 91만평의 영종도 투기장은 오는 2014년부터 생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1준설토 투기장에는 비어있는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활용하고 제2준설토 투기장은 현재 원목하치장으로 쓰고 있으나 북항 준설토 투기장으로 이전 할 경우 국제물류센터나 물류창고를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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