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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배상액 8월까지 4억800만원

우정사업본부가 분실이나 파손 등으로 배상한 우편물이 지난 8월 말 현재 5,62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석현 열린우리당 의원이 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소포 5,358건, 통상우편 262건 등 총 5,620건의 우편물이 오발송, 지연배달, 취급 부주의 등으로 분실되거나 파손됐다. 이로 인해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지급한 배상액만 총 4억800만원이다. 우편물 분실ㆍ파손에 따른 배상건수는 2001년 1,692건, 2002년 2,877건, 2003년과 2004년 각각 2,955건, 4,769건으로 늘어났고 2005년에는 7,206건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체신청별 배상건수는 올해 들어 서울청에서 가장 많은 2,200건이 발생했고 부산청과 전남청이 814건과 758건, 경북청이 67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2001년 총우편물량이 505억6,000건에서 2005년 477억7,000건으로 5.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우편물의 분실ㆍ파손에 따른 배상은 4배 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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