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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 대박펀드 '또 한번'
입력2005-09-15 16:10:06
수정
2005.09.15 16:10:06
KTF, 쇼박스 영상투자조합에 80억 추가출자
‘웰컴 투 동막골 대박 재현한다’. KTF, 두번째 가입자영화 펀드 조성 추진, 쇼박스 주관 영상투자조합에 80억 출자후 자사 가입자 투자유도키로.
KTF가 또다시 자사 가입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제2의 영화투자펀드를 조성한다.
KTF는 자사 가입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 투자한 후 가입자들에게 세전이익률 기준으로 66%의 수익을 돌려주는 새로운 투자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TF는 15일 영화 투자 및 배급전문회사인 ㈜쇼박스 미디어 플렉스(쇼박스)가 주관하는 영상투자조합에 80억원을 출자키로 하고 이날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이 영상투자조합은 총 200~250억원의 금액을 조성한 뒤 10월께 투자대상 영화를 선정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이번 계약을 통해 쇼박스의 모든 메인 작품에 대해 영상판권을 확보했다. KTF는 이 판권을 기반으로 자사 가입자에게 무선인터넷 ‘핌’과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F는 특히 영화 투자비 가운데 일부를 ‘웰컴 투 동막골’과 유사한 형태로 자사 가입자들로부터 모집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KTF는 ▦자사 5억원 ▦가입자(6,300여명) 20억원 등 모두 25억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한 뒤 ‘웰컴투 동막골’과 ‘미녀와 야수’ (10월 개봉예정)등 한국영화 2편에 분산 투자한 바 있다.
웰컴 투 동막골의 경우 이달 14일 기준 약 680만명의 관람객을 확보하면서 66%의 세전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KTF는 “투자상한선인 1,000만원을 투자했던 가입자의 경우 현재 400만원 안팎의 투자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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