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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권거래세 사상 첫 3兆원 넘을듯

하반기들어 크게 늘어 3兆3,000억 전망


주식시장 급등락 속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해 증권거래세가 사상 첫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매월 평균 3,000억원 규모의 세금이 징수되는 등 하반기 들어 세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증권거래세는 양도가액 기준으로 코스닥은 0.3%, 코스피는 0.15%의 세율이 적용된다. 현재까지 증권거래세가 가장 많이 걷힌 때는 지2006년 2조5,000억원이었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증권거래세 세수가 2조4,000억원가량 징수돼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세는 특히 하반기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상반기까지 1조4,037억원이 징수됐는데 그 이후 매달 평균 3,000억원가량 들어오면서 7~9월에만 1조원이 걷혔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볼 때 10~12월에도 9,000억원이 무난히 징수될 것으로 보여 올해 연간 기준으로 3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정부가 올해 예상한 증권거래세 세수는 2조3,244억원. 정부 예상치보다 무려 1조원 이상 더 걷히게 됐다. 증권거래세는 2001년 1조7,979억원, 2002년 2조358억원, 2003년 1조6,065억원, 2004년 1조3,016억원 등을 기록했다. 그 이후 2005년에는 2조3,705억원, 2006년에는 2조5,257억원으로 2년 연속 2조원대를 돌파했다. 증권거래소 3조원 돌파 이면에는 코스닥 시장의 호황이 톡톡히 한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세율이 코스닥 0.3%, 거래소 0.15% 등으로 코스닥이 거래소보다 두 배가량 높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세금이 많이 징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세계경기 둔화, 고유가 등에 따른 기업 채산성 악화와 주식시장 상승폭 둔화 등으로 인해 2년 연속 3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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