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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급 포함…개각 폭 커질 듯

국조실장·정통·농림등 동시 인선 여부 주목

靑 수석급 포함…개각 폭 커질 듯 국조실장·농림·정통이어 기획처도 교체 가능성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김성호 법무부 장관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 노준형 정통부 장관의 잇따른 사의 표명을 계기로 수면 아래에서 점쳐지던 정부 부처의 부분 개각이 현실화됐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주에 끝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속도를 빨리 하려 한다"고 말해 조기 개각 가능성을 내비쳤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개각 대상은 적어도 4개 부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중폭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각에는 청와대 일부 수석급과 통계청장 등 차관급까지 대상에 포함돼 있다. 후임 법무장관의 인선은 김 장관의 교체가 오래 전부터 예고돼왔고 이에 따라 후임자 인선을 위한 실무작업도 대충 끝났기 때문에 오는 9일로 예정된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후임자는 8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청렴위원장 후임에는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부처 장관들도 연쇄적인 이동이 예상된다. 정치인 출신이었던 박홍수 농림부 장관에 이어 노준형 정통부 장관까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각 폭은 커지게 됐다. 국무조정실장은 교체가 확정적이고 이밖에 기획예산처 장관 등도 교체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관심인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 장관은 바뀔 요인이 없다"면서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밖에 지난 2005년 6월부터 2년 넘게 장관을 하고 있는 장하진 여성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이다. 이 같은 구도가 현실화할 경우 후임 인선 구도는 임상규 국조실장과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의 이동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임 실장은 농림부 장관이나 정통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고위관계자는 기획예산처 장관의 후임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임 실장이 옮길 경우 후임 국조실장은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유력했지만 경제 부처 장관 두 자리가 동시에 공석으로 남게 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수석이 장관급인 국조실장으로 유력하지만 '장관급'이 아닌 '장관' 자리로 가야 한다는 판단이 설 경우 정통부 장관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이 내년 총선(인천)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출마용으론 '장관급'보다는 '장관' 타이틀이 낫다는 것. 후임 경제 수석에는 김대유 통계청장이 사실상 내정 단계이고 차관급인 통계청장에는 이창호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이 확실시되고 있어 경제 부처 고위직에 또 한번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입력시간 : 2007/08/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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