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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獨에 지상파DMB폰 공급

유럽 모바일시장 선점 기대

삼성전자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독일에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폰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독일 현지에서 유럽 최초의 지상파DMB 서비스를 추진중인 독일의 ‘데비텔(debitel)’에 지상파 DMB폰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데비텔은 가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독일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오는 5월부터 유럽 최초로 지상파DMB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데비텔 등은 이 달 중순부터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베를린, 뮌헨, 쾰른 등 주요 도시에서 최종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5월부터는 삼성전자의 지상파DMB폰으로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급되는 지상파 DMB폰은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최첨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모바일TV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독일, 프랑스 등에서 현지 지상파DMB 상용화 일정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 모바일TV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지상파DMB폰 공급을 통해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며 “올해 600만대로 예상되는 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위성 및 지상파DMB, DVB-H, 미디어플로 등 모든 방식의 모바일TV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세계 모바일T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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