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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시 앞두고 수험생 갈팡질팡

배치표등 입시정보 혼선·막판 눈치보기 극심할듯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사흘 앞둔 19일 고려대ㆍ서강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입시셜명회에 수천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입시정보 부족에 따른 혼란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이날 3,000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 행사장을 대강당과 교양관 두 곳으로 나눠 동시에 설명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관계자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막판 입시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3시부터 서강대도 설명회를 갖고 논술출제 교수와 입학처장이 지원전략과 논술 대비 요령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18일에도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각각 1,000명 이상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지원대학 선택을 두고 갈팡질팡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올해는 수능점수 배치표도 학원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고 나름대로 구해본 지난해 입시정보 자료도 많이 부족하다”며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가늠하기가 힘들어서 설명회에 왔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같은 입시정보 부족현상이 오는 22~27일 예정된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막판 극심한 눈치작전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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