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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도둑 쫓아낸 탤런트 김민희

옆집 도둑 쫓아낸 탤런트 김민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김민희 화보 탤런트 김민희(24)가 옆집에 든 도둑을 쫓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배동의 한 빌라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김민희는 작년 가을 옆집에 든 대담무쌍한 도둑을 쫓아냈다. 이 도둑은 백주 대낮에 김민희 옆집의 거실 유리를 깨고 들어가려했고, 그 소리에 놀란 김민희는 마침 집에 있던 친오빠와 함께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가본 것. 이에 도둑은 놀라 도망을 쳤다. 이 같은 사실은 그 집에 살고 있는 변호사 A씨를 통해 알려졌다. A씨는 "그 도둑은 오히려 낮에 방범이 소흘하다는 걸 노려 대범하게 집에 침입하려 했다가 옆집에서 사람이 나오자 화들짝 놀라 도망을 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거실 유리가 방탄유리라 깨기가 쉽지 않은 것은 물론 그 소리가 꽤 컸을텐데도 도둑이 그렇게 대담무쌍했다. 그런데 김민희 씨가 더 용감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의 일에는 무관심한 세상인데 김민희 씨의 행동이 너무 고마웠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희는 "옆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도둑이 돌멩이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고 하고 있어 오빠와 함께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갔다"며 웃었다. 그는 "딴 사람이 봤어도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아마 반대 상황이었으면 옆집분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주변의 관심에 쑥스러워했다. 배우 이정재와 예쁜 사랑을 가꿔나가고 있는 김민희는 현재 3월 첫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촬영 중이다. 입력시간 : 2006/01/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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