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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11언더 선두

첫날 10언더 최상호는 2오버 부진


이용훈, 11언더 선두 첫날 10언더 최상호는 2오버 부진 이천=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최상호(50ㆍ빠제로)가 퍼트감을 잃고 추락한 사이 이용훈(31ㆍ던롭ㆍ사진)이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총상금 3억원) 단독선두로 부상했다. 이용훈은 4일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CC 북동코스(파72ㆍ7,171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추가,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전날 공동15위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용훈은 지난 2003년 유성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해 일본에 진출했으나 잇따라 컷 탈락하면서 하반기부터 국내 무대에 전념한 선수. 금호아시아나오픈과 신한동해오픈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이용훈은 첫 2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 좋게 출발한 뒤 17번홀에서 1타를 줄여 3언더파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 2, 4번홀과 7, 8, 9번홀 등 막판 3개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보기 없이 8언더파를 쳤다. 그는 "아이언 샷이 썩 좋지 않았는데 8번홀에서 15m짜리 롱 퍼트가 들어가는 등 퍼트감이 좋았다"며 이날 선전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비해 전날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쳤던 최상호는 매 홀 볼이 컵 주변을 맴돌기만 할 뿐 떨어지지 않아 파5인 16번째 홀(7번홀)에서야 겨우 버디 1개를 낚았다. 12번홀에서 해저드에 볼을 빠뜨린 뒤 더블보기를 했고 18번홀에서 보기를 한 탓에 이날만 2오버파 74타. 전날 62타보다 무려 12타를 더 쳐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4위가 됐다. 한편 김대섭(24ㆍSK텔레콤)과 박노석(38ㆍ대화제약)이 이틀 합계 9언더파로 공동2위를 기록했고 최상호를 비롯, 신용진(41ㆍLG패션)과 정준(34ㆍ캘러웨이) 등 5명이 공동4위를 이뤄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입력시간 : 2005/11/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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