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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신갈 새천년주거단지' 건축주 인터뷰

이성국 대한주택공사 기술이사 "21세기 국민주거문화 새장 제시"

“신갈 새천년 주거단지는 21세기 국민주택 주거문화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외국 주택ㆍ건설 기술자들의 필수 현장 답사코스로 벌써부터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주택공사 이성국 건설기술이사는 “개발초기부터 M.A 방식을 도입하는 등 과거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주거단지”라며 “세계 어느 곳에 내 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이사는 “실제 친환경ㆍ친인간적 단지를 구현키 위해 개발초기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민주택 주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갈 새천년 주거단지는 전 평형 모두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생태터널 조성, 녹지율 40% 이상 확보, 지형보전을 살린 테라스하우스 조성 등 친환경ㆍ기능ㆍ건물외관 등 여러 면에서 고급아파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이익보단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거문화 창달에 앞장선다는 주택공사의 경영방침도 새천년 주거단지 탄생에 한 몫을 했다. 주공은 신갈 새천년 주거 단지 조성을 계기로 향후 한 차원 높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새천년 주거단지를 만들면서 많은 노하우를 습득했고, 이를 주공이 짓는 전 아파트에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이사는 “아파트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문화이며 전 계층의 주거문화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된다”며 “주공은 설계 뿐만 아니라 주거문화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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