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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위스키등 증류주 대장암 발병위험 높여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이진우 기자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자주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스토니브루크대학 의대의 거빈더 세시 박사는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 위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세시 박사는 “90%가 백인인 2,000명(평균연령 57세)을 대상으로 결장경 검사와 함께 음주습관, 체중, 가족력, 식사습관, 흡연, 교육수준, 운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독주와 대장암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드카ㆍ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1주일에 9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3.3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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