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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물러가자 채소값 내림세

이번 주는 강추위가 물러간 후 채소류 출하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시중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아직 큰 폭으로 값이 오르진 않았지만 설 대목을 앞두고 수요가 조금씩 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무와 배추는 지난 주 혹한으로 출하되지 못하고 적체돼 있던 물량이 쏟아지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무는 개당 70원 내린 490원, 배추는 포기당 102원 내린 582원에 거래됐다. 제수용품으로 사용되는 과일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가락시장에 따르면 사과 후지 품종(특품, 15㎏)의 1월 현재 평균 거래가격은 4만9,125원으로 지난 달에 비해 1,760원이 올랐다. 배도 신고 품종(특품, 15㎏)이 3만6,542원에 거래되고 있어 3,619원이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음 주부터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ㆍ제수용 으로 인기 있는 과일과 수산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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