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연구원은 "지난 16일 웅진씽크빅은 종속회사인 성인수험교육 전문업체 웅진패스원(지분율 61.0%)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합병으로 추가적인 수익증대가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합병에 따른 희석율을 감암한 EPS 증가율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2.9%, 2.7%로 낮은 수준이이서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패스원은 지난 2000년 지캐스트로 설립되어 2006년 한성연합, 2008년 미래경영아카데미, 두로법학원 등을 각 영역의 성인수험 전문학원을 인수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011년 웅진패스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1%, 5.2% 증가한 817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허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6.3% 하향조정한 것은 목표 PER(주가수익률)을 기존 10.7배에서 10.1배로 낮추었기 때문"이라며 "합병효과로 외형성장 개선이 가능해지지만 여타 교육업체 대비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저조한 점을 반영해, 커비리지 교육업체 평균 목표 PER 12.1배에 20% 할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