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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등록주 다시 뜬다

인터플렉스 등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신규등록주들이 조정을 마무리 짓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신규등록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도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수급구조가 개선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 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인터플렉스ㆍ아모텍 등 신규등록 종목들이 대거 포함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인터플렉스는 지난 9월3일 2만4,800원에 고점을 찍은 뒤 한달 여간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 달 들어 반등하며 2만2,000원대까지 올라왔다. 아모텍도 지난 9월18일 2만2,100원까지 상승한 뒤 1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0월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대한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그 동안 ▲원화강세 ▲개인중심의 수급구조 ▲보호예수 해제 부담 등이 신규등록주의 악재로 부각됐지만 10월 들어 이러한 악재들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다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최근 실적호전 신규등록주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있어 신규등록주들의 새로운 상승모멘텀이 기대된다. 또 하반기들어 새로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신규등록주들의 보호예수물량도 등록 후 2개월 정도가 지나며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돼 더 이상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란 게 대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여기에 시장보다 낙폭이 커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이후 새로 등록한 신규등록주 50개사의 지난 10일 주가는 고점대비 평균 36% 떨어져 코스닥지수의 고점(지난 7월8일 54.20포인트) 대비 하락률 14.31%를 크게 웃돌고 있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등록주들을 둘러싼 악재들이 대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시장 대비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망 신규등록주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기 전년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씨더블류ㆍ국제엘렉트릭ㆍ거원시스템ㆍ재영솔루션ㆍ파워로직스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등록 이후 지난 10일까지 평균 27.5% 하락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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