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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0월 장사 잘했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의류 판매가 늘어 주요 백화점들이 10월 한달간 좋은 실적을 거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작년 같은 달보다 기존점 매출이 11.2% 올랐다. 전점 기준으로는 22.7% 뛰었다. 이 기간 아웃도어가 41.7%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과 더불어 모피(30.5%)와 여성의류(11.8%) 판매도 크게 늘었다. 중국 국경절 영향으로 해외명품 매출도 24.4% 신장했다. 백화점측은 11월에도 추위가 이어지고 창립31주년 행사도 5일부터 열리는 만큼 매출 신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10월 한달간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상승했다. 전점에서는 23.1% 올랐다. 영패션의류가 45%로 가장 높게 매출이 뛴 가운데 아웃도어는 38%, 가정용품 25%를 포함해 남성의류 23% 등 주요 부문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전점에서 작년 동기보다 18.6% 올랐다. 이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치인데 점포별로도 본점은 20.7%, 강남점은 19.5%, 센텀시티점 27.1% 등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의류부문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져 여성정장과 남성의류가 각각 20.6%, 19.2%의 매출 상승세를 거둔 가운데 특히 아웃도어 매출은 47.7%나 뛰었다. 이밖에 명품(25.3%)과 잡화(12.4%)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김치 냉장고 판매 호조로 매출이 43.1% 신장한 가전 부문의 영향으로 생활장르 부문은 2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갤러리아백화점은 영캐릭터 의류가 45%, 모피는 40%씩 판매가 늘어나 전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 뛰었고 AK플라자도 남성의류가 23.6%, 여성의류는 18.9% 성장한 것에 힘입어 전점 매출이 15.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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