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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상승세 지속

2분기 소비자태도·지출지수 1.4P 증가소비 증가세가 둔화하지만 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소비자의 느끼는 생활형편 개선 체감지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 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반영한 '소비자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1ㆍ4분기(55.7)보다 1.4포인트 증가한 57.1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12포인트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기 호전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기준치인 50을 웃돌 경우 소비자가 현재 및 미래 경기를 긍정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소비지출 수준을 평가하는 '소비지출지수' 역시 전분기(53.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4.6을 기록, 소비에 의한 내수 증가세의 지속을 예고했다. 1년 전보다 생활형편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묻는 '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49.1)보다 0.9포인트 상승해 96년 2ㆍ4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가계의 부채수준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의 47.4%가 평균 2,82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소비지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내구재-피복-식료품- 교양ㆍ오락ㆍ통신-주택 순으로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또 금리가 오르면 은행투자를 늘이고 주식투자는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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