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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글로벌 이슈부터 풀어라"
입력2000-06-28 00:00:00
수정
2000.06.28 00:00:00
장순욱 기자
"G-7, 글로벌 이슈부터 풀어라"세계 저명인사들이 G7정상에게 뉴라운드 협상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강력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노동기준, 환경, 반덤핑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뉴 라운드 협상문제에 대해 오는 7월 오키나와 G7 회담에서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AMF와 같은 아지아지역 통화기금의 창설, 경제 위기에 대한 선진국의 협조체제 구축등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G7회담에서 의제로 책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문제는 현재 국가간의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그 논의가 수면아래로 사라진 것들이다.
뉴 라운드 협상의 경우 미국의 반덤핑문제 포함 반대등 각 국의 이해요구 대립과 노동 기본권 포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선진국 NGO들 때문에 작년 시애틀 협상이후 전혀 가시적인 진척이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지역 통화기금인 아시아통화기금(AMF)의 창설도 아시아지역 영향력 상실을 우려하는 미국의 반대로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G7회담이 최근 사소한 문제에 대한 논의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하며, 세계화에 대한 좀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정책논의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신저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이 그룹의 제안은 각국 지도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들의 이런 제안에 따라 향후 오키나와의 G-7회담에서 현재 국가간의 이해 대립으로 난항으로 진척되고 있지 못한 문제들이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어드바이저 그룹에는 전 미국무부 장관인 헨리 키신저를 비롯, 전 미국 연방지불준비위원회(FED) 위원장 폴 볼커, 전 WTO 회장 레나토 루지에로 등이 포함되어 있는 원로그룹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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