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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손자병법] 대표적 클럽으로 집중 연습을

故軍爭爲利 軍爭爲危 擧軍而爭利 卽不及 委軍而爭利 卽輜重捐(고군쟁위리 군쟁위위 거군이쟁리 즉불급 위군이쟁리 즉치중연).


‘군대가 유리한 자리를 경쟁하는 것은 이익이 될 수도 있고 위해가 될 수도 있다. 모든 군대를 통제하여 유리한 곳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 개별 지휘관에게 위임하여 경쟁시키면 군수물자에 손실이 갈 수 있다.’ 중장비 부대까지 포함한 모든 군대를 싸움터에 투입하면 기동력이 떨어져 적군보다 처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가 없다. 그렇다고 소총부대만 나가 싸운다면 지원부대가 멀리 떨어져 물자 공급이 달리게 된다. 군쟁(軍爭)편은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기 위한 군의 기동이나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적군과 싸울 때는 필요한 지점에 적보다 먼저 도착해야 이(利)를 확보할 수 있다. 골프는 코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대적이다. 즉 파(par)라는 난이도로 무장한 18개의 홀과 싸움을 벌여 승리를 차지하는 게임인 것이다. 파 온이란 파72의 홀에서 36타 이내에 그린에 올리는 것을 말한다. 파 퍼트는 파 온에 성공한 홀에서 2차례 이내의 퍼트로 그 홀을 마치는 것이다. 그린에서는 퍼터가 사용되지만 그린에 올리기까지는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13개의 클럽이 유효 적절하게 동원된다. 어느 하나 뺄 것 없이 14개 클럽 모두 중요하다. 그런데 연습장에서 클럽별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 제약이나 연습의 효율성을 생각할 때 14개 클럽 모두를 연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군을 동원하는 것과 같이 기동력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퍼팅이나 평소 자신 없는 클럽 1~2개만 연습을 하면 다른 클럽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 가장 적절한 방법은 클럽을 3~4개의 부류로 나눠 그 무리의 대표 클럽을 집중 연습하는 것이다. 드라이버와 우드, 롱아이언, 쇼트아이언과 웨지 등으로 나누고 예를 들어 5번 우드, 5번 아이언, 8번 아이언, 샌드웨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나머지 클럽들은 실전에서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다. 연습의 효율도 높이고 다양한 종류의 클럽을 다 쳐봤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가질 수 있다. /MBC-ESPN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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