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두바이유 가격이 9월 말 배럴당 95달러에서 최근 58달러까지 급락함에 따라 4분기 SK이노베이션 정유 부문에서 4,47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내년 유가 급락세가 올해만큼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국제석유수출기구(OPEC) 정기회의에서 생산량 감산 합의가 불발로 끝났으나 낮아진 유가 때문에 대형 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축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며 “단기간에 유가가 급락한 만큼 유가의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유가 안정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과 파라자일렌(PX) 제품 가격 개선으로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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